중국 펀드의 부활? 올해들어 5288억원 순유입

  • 입력 2009년 5월 18일 02시 58분


지난해 말 투자자들의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던 중국펀드가 최근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중국 펀드에 올해 들어 15일까지 5288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1월 211억 원, 2월 2419억 원, 3월 354억 원, 4월 1696억 원, 5월 608억 원이 중국펀드에 유입됐다. 이 같은 중국펀드의 부활에는 중국 본토의 A증시에 투자하는 신생 펀드들이 주로 기여하고 있다. 중국 경제가 정부의 내수 부양책에 힘입어 글로벌 경제위기를 가장 빨리 극복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한편 중국 증시가 꾸준히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설정액 10억 원 이상의 중국펀드(111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도 18.11%까지 올랐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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