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한국 수출은 그 양(量)이 줄고 있지만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 내 점유율은 일본에 비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KOTRA가 발표한 ‘해외시장에서의 한일 수출품목 경쟁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상품의 점유율이 작년 9.9%에서 올 1분기(1∼3월)에는 10.5%로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작년 한국 상품이 미국 전체 수입에서 차지한 비중이 2.3%였으나 올해(1∼2월)는 2.8%로 0.5%포인트 증가했다. 일본은 6.6%에서 6.4%로 감소해 격차는 0.7%포인트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