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청라롯데캐슬’ ‘신현e편한세상·하늘채’

  • 입력 2009년 5월 11일 02시 57분


인천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청라지구는 최근 청약을 실시한 청라호반베르디움(평균 경쟁률 2.48 대 1)과 청라한화꿈에그린(7.37 대 1) 등이 1순위에 마감됐다. 이런 가운데 롯데건설도 청라지구에 ‘청라롯데캐슬’을 공급한다. 대림산업과 코오롱건설은 청라지구 입구에 위치한 서구 신현동에 ‘신현e편한세상·하늘채’를 분양한다.

녹지 36% 푸른 아파트
5년내 팔면 양도세 면제

○ 주거동과 상업시설동을 분리

청라지구 M4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인 ‘청라롯데캐슬’은 지하 1층, 지상 25∼43층 7개동에 △144.55m² 184채 △159.43m² 176채 △159.11m² 228채 △177.97m² 240채 등 모두 828채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200만 원대다. 롯데건설 윤창기 청라지구주상복합사업소장은 “분양가에 발코니 확장비와 가구당 7개가량 설치되는 시스템 에어컨비 등이 포함돼 실제 분양가는 최근 청라지구에 분양하는 다른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일반적으로 같은 건물의 저층에 상업시설이, 그 위에 아파트가 들어서는 구조인데 비해 청라롯데캐슬은 주거동과 판매시설동을 나눈 것이 특징이다. 단지 안에는 롯데마트 등이 들어서고 150m가량의 수로가 조성되며 수로 양쪽으로 벚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전체 면적에서 녹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36%다.

인천시청 인근인 남동구 구월동에 들어선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144.55m²는 흰색 계통의 벽지 등을 사용해 화사한 느낌을 받았다. 일자형 주방에는 별도로 아일랜드 식탁을 두었다. 159.11m²는 회색 톤을 사용해 세련된 느낌을 주었다. 욕실 벽면의 절반 정도는 검은색 타일을 붙여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177.97m²는 베이지색 톤으로 처리해 우아함을 강조했다.

구입 후 5년 안에 팔면 양도소득세가 100% 면제되고 계약 뒤 1년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하다. 청약은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부터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입주는 2013년 2월 예정이다.

폭 2m 넉넉한 발코니
계약후 바로 전매 가능

○ 중소형, 중대형 골고루 구성

‘신현e편한세상·하늘채’는 신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전체 3331채 가운데 1116채를 일반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6∼33층 36개동에 △83m² 187채 △84m² 63채 △109m² 73채 △109(A)m² 96채 △109(B)m² 104채 △109(C)m² 177채 △134m² 49채 △144m² 2채 △186m² 193채 △206m² 172채 등으로 중소형과 중대형이 골고루 있다.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나들목과 가깝고 2014년 개통 예정인 인천도시철도2호선이 멀지 않다.

분양가는 900만 원대 후반에서 1100만 원대가 될 예정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별도다. 미리 가본 83m²는 흰색 위주로 내부를 단장했고 욕실은 연두색과 흰색 타일을 사용해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었다. 4개 유형으로 설계한 109m²의 A타입은 거실에서 주방이 보이지 않게 했고 C타입은 거실과 주방이 이어지도록 디자인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134m²는 브라운색 계통으로 꾸며졌으며 한국 전통미를 강조했다.

아파트 전면에 설치하는 발코니는 폭이 2m로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보다 0.5m 넓다. 대림산업 남미정 분양사무소장은 “109m²는 발코니를 확장하면 발코니 폭이 1.5m인 아파트보다 면적이 6.6∼9.9m² 더 넓어진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부평구 부평동)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부평시장역 인근에 있으며 14일 문을 연다. 계약 후 곧바로 전매가 가능하며 144m² 이하는 구입 후 5년 이내에 팔면 양도차익의 60%가 감면된다. 청약은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후분양이어서 입주는 올해 9월 말부터 내년 3월 말까지다.

인천=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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