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고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1.0% 상승했다. 또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4.8% 늘어나 1, 2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는 10.6% 줄어들었지만 감소폭이 가장 컸던 1월(―25.5%)에 비해서는 크게 둔화됐다.
그러나 통계청은 경기바닥론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윤명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경기선행지수는 한두 달 상승하다가 다시 하락하는 사례가 있다”며 “적어도 6개월 이상 연속 상승하지 않는 한 ‘경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