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단지, 지식산업단지로 리모델링

  • 입력 2009년 4월 30일 02시 57분


노후 산업단지들이 제조업 중심에서 지식산업 중심으로 바뀌는 등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의 유치공간으로 육성된다. 지식경제부는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유관 부처들과 협의를 거쳐 29일 연 대통령 주재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제12차 회의에서 ‘산업단지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기반시설 부족, 각종 시설의 노후화로 기업경쟁력이 저하되는 노후단지들을 리모델링해 각종 지식산업을 유치하는 곳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취지다. 조성된 지 20년이 지난 노후 산업단지는 총 57곳으로 입주 기업 수 기준으로 전체 산업단지의 80%, 생산액 기준으로 전체 산업단지의 79%를 차지한다.

이를 위해 2012년까지 총 1조 원의 ‘구조고도화 펀드’를 만든다. 펀드는 산업단지 관리기관이 출자해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조성한다.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공장 신·증설, 근로자 후생복지시설 건립에 필요한 토지용도 변경절차도 간소화될 예정이다. 기간은 3개월에서 1개월로, 비용도 5000만 원에서 2500만 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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