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오륙도 SK뷰’, 친환경 건축 화제

  • 입력 2009년 4월 28일 02시 55분


“부산에 랜드마크 아파트 짓자”

SK건설이 부산 남구 용호동에 지은 총 3000채의 ‘오륙도 SK뷰’ 아파트는 부산 지역의 랜드마크급 아파트 단지로 꼽힌다. 단지 앞쪽에 오륙도가 있고 주변에 이기대 공원, 신선대 등이 있어 자연환경이 좋기 때문. 단지 내에 특화된 조경과 다양한 주민공동시설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단지 안에는 조각공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전망공원’, 소나무로 특화된 ‘솔숲정원’, 바다를 바라보며 테니스 등 운동을 할 수 있는 ‘푸른 바다 정원’ 등 테마공원이 조성돼 있다. 단지 정중앙에 있어 단지 내 어디에서든 접근하기 쉽게 설계된 주민공동시설 ‘뷰 플라자’는 규모가 4000m²에 이른다. 대형 입주자 전용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 퍼트연습을 할 수 있는 골프연습장, 유아용 풀까지 갖춘 4개 레인의 수영장, 사우나 등 다양한 시설이 구비돼 있다.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유아 탁아소 기능을 하는 최신 시설의 키즈룸과 사교공간인 커뮤니티 룸도 자리 잡고 있다. 총 11개인 어린이 놀이터는 각각 개성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숲, 하늘과 우주, 바다 등의 주제에 맞춘 세심한 디자인을 적용해 어린이는 물론 가족 모두가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놀이공간으로 조성됐다.

입주민들 간의 교류도 활발하다. 3월 말에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륙도 SK 뷰 벚꽃 축제’가 열렸다. 벚나무는 ‘오륙도 SK 뷰’ 단지에 심어져 있는 주요 수종(樹種)으로 12∼20년 정도 된 약 600그루가 심어져 있다. 이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에 있는 벚나무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번 행사에서 입주민들은 SK건설 측이 마련한 오픈카를 타고 단지와 인근 이기대 등을 돌며 벚꽃과 주변 경관을 감상했다. 119체험교실, 가족 티셔츠 만들기, 윷놀이 대회 등 총 14개의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열렸다.

SK건설 디자인팀 신지순 과장은 “오륙도 SK 뷰를 설계할 때 입주민들의 육체적, 심리적 안정을 고려했다”며 “갈수록 다양해지는 입주민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꾸준히 단지 내 시설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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