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건설-신한은행 경영정상화 MOU

  • 입력 2009년 4월 20일 02시 57분


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 본격 착수

월드건설은 최근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현금흐름을 채무유예 만료기간인 2011년 말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영업용 부동산과 건물 처분 △채권단과의 협의를 통한 우량 사업장 중심의 신규 분양 △미착공 사업장의 입지 여건을 반영한 선별 매각 등의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월드건설은 이외에도 지난해 대비 최대 31%의 인력을 올해 안에 구조조정할 계획이며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본사 건물과 자회사인 사이판 ‘월드 리조트’도 매각하기로 했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채권 금융기관과 MOU를 체결해 현재 시공 중인 아파트들을 안정적으로 분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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