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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4월 8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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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박펀드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채권은행, 민간투자자 등이 참여한다. 캠코가 먼저 펀드 자금의 30% 정도를 출자해 선박투자회사를 세우면 채권은행이 담보로 잡고 있던 선박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60%의 지분을 투자하고 민간 투자자가 나머지 10% 지분을 투자하게 된다.
정부는 이렇게 조성한 펀드로 해운사가 보유한 중고 선박을 시가로 매입한 뒤 이 선박을 다른 해운사에 빌려주고 용선료를 받을 예정이다. 주요 매입 대상은 채권은행의 신용위험평가 때 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족)과 C등급(워크아웃)을 받은 해운사가 보유한 선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