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건설 워크아웃 계획 확정, 채권단 1700억 지원하기로

  • 입력 2009년 4월 6일 02시 53분


월드건설은 2일 주채권 은행인 신한은행을 비롯한 33개 금융회사로부터 90.68%의 동의를 얻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계획을 확정지었다고 5일 밝혔다.

워크아웃 계획에 따르면 월드건설의 채권은 2011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된다. 또 채권단은 월드건설에 신규자금 557억 원(1월 말 257억 원 지원금 포함), 신규 공사비 약 1200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워크아웃과 별도로 월드건설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급여삭감 △조직개편 △사업용지 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월드건설과 채권단은 2주 정도 걸리는 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MOU) 체결의 시일을 단축할 예정이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이번 주 중 MOU를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채권단과 협의를 하고 있다”며 “성실하게 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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