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이 성사될 경우 미국 측에서 JD 밴스 부통령이 협상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밴스(가운데) 미국 부통령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 아심 무니르(왼쪽)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과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 2026.04.15 [이슬라마바드=AP/뉴시스]
JD밴스 미국 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작은 합의‘가 아닌 ‘포괄적 합의’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우파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스몰딜(Small Deal·작은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 그는 그랜드바겐(Grand Bargain·포괄적 합의·대타협)을 원한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과의 1차 종전 협상에서 미국 협상단을 이끌었다.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이는 2차 협상 역시 그가 대표단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백악관 내에서 이란 전쟁을 가장 반대했던 인물 중 하나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과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않는 합의를 진심으로 원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이란이 정상적인 국가처럼 행동할 의향이 있다면, 우리도 경제적으로 정상적인 국가처럼 대우해줄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란의 핵 개발을 포기하면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밴스 부통령이 발언하는 와중에 한 관중이 ”예수 그리스도는 대량 학살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외쳤다. 그러자 밴스 부통령은 ”동의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휴전을 협상한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며 ”문제를 해결한 것은 바로 우리 행정부다“라고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