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은 강남권만 올라

  • 입력 2009년 3월 24일 03시 04분


1분기 송파 2.5% ↑… 수도권 평균 0.7% ↓

올해 1분기(1∼3월)에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값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파트 값은 서울(―0.22%), 경기(―1.22%), 인천(―0.82%) 등 수도권 전체적으로 평균 0.68% 떨어졌다. 그러나 송파(2.46%) 서초(0.54%) 강남구(0.30%) 등 ‘강남 3구’와 강동구(2.18%)는 △투기지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허용 △제2롯데월드 건립 허용 방침 등의 호재에 힘입어 아파트 값이 올랐다.

도심권(―1.28%) 강북권(―1%) 강서권(―0.61%) 등 비강남권과 산본(―1.59%) 일산(―1.42%) 평촌(―1.31%) 분당(―1.19%) 중동(―0.48%) 등 신도시의 아파트 값은 모두 내렸다.

한편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 위축과 미분양 사태로 올해 1분기는 신규 공급된 아파트가 4657채(일반 분양 기준)로 2003년 이후 가장 적은 양의 주택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0% 감소한 것이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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