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금융주 펀드 단기 수익률 급등

  • 입력 2009년 3월 24일 03시 04분


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해외 금융주 펀드의 단기 수익률이 급등했다.

23일 SK증권에 따르면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해외 금융주 섹터펀드의 1주일 평균 수익률은 12.00%로 해외 주식형펀드 유형 가운데 가장 높았다. 1주일 수익률 상위 10개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5개가 해외 금융주 펀드였다.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주식A’는 18일 기준으로 일주일간 13.00%의 수익을 올렸고, ‘한국월드와이드월스트리트투자은행주1(C)’도 12.01%의 수익을 냈다.

이들 펀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1년 수익률이 ―50%대에 이를 정도로 성과가 부진했다. SK증권은 펀드 수익률 호전에 대해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 주요 금융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며 글로벌 금융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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