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가격 30%대 인상… 32GB 65만9000원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3월 16일 02시 52분



애플코리아가 MP3플레이어 아이팟 제품군의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애플코리아는 1100원대의 달러당 원화 환율에 맞춰져 있던 아이팟 가격을 1400원 안팎의 환율 기준으로 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팟 터치 32기가바이트(GB) 제품은 48만9000원에서 65만9000원으로 가격이 34.7% 비싸졌다.

18만 원이던 아이팟 나노 8GB 제품은 24만9000원으로 38.3% 인상됐으며, 아이팟 터치 8GB 모델은 28만 원에서 37만9000원으로 35.4% 올랐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팟의 가격은 한국에서만 유독 저렴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집중적으로 구매하거나, 일부 유통업체들이 국내 판매용 제품을 해외에 내다파는 현상도 빚어졌다.

한편 삼성전자와 레인콤, 코원 등 국내 MP3플레이어 업체들은 앞으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상당한 반사이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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