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LG전자 시장지배력 커지고있다”

  • 입력 2009년 3월 14일 02시 58분


6거래일 상승… 넉달만에 최고치

LG전자의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며 최근 4개월 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LG전자는 13일 증시에서 전날보다 4.88% 오른 8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는 6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해 11월 11일(8만6500원)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LG전자의 상승세는 “제품 및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회사의 시장지배력이 커지고 있다”는 국내외 증권사들의 호평이 최근 잇달아 나오는 데 따른 것이다.

씨티그룹은 12일 보고서에서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LG전자의 고급 휴대전화기 기종에 주문 물량이 쏟아지고 있어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브랜드 마케팅과 원화 약세 수혜로 회사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그룹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올렸다.

미래에셋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원화가치 하락과 엔고의 영향으로 액정표시장치(LCD) TV의 시장점유율이 올 상반기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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