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동산 시장 하반기부터 개선”

  • 입력 2009년 3월 10일 02시 57분


UBS증권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7∼12월) 정부의 각종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9일 전망했다.

UBS증권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의 반등은 대부분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지역에 국한된 것으로 가격이 추가 상승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정부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투자 심리가 호전되면서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서울의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 2, 3년 안에 신규 공급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란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방은 기존의 공급물량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로 1, 2년간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가격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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