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농산물유통센터 개점

  • 입력 2009년 3월 4일 07시 54분


생산자-소비자 직접 연결 유통마진 줄일듯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대규모 농산물 유통센터가 광주에 들어섰다.

농업회사법인 한두레농산㈜은 3일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광주 광산구 수완택지지구에 개점했다.

이 유통센터는 국비 17억 원과 사업자 부담 등을 합해 모두 150억 원이 투자됐다.

이 센터는 복잡한 유통단계를 거치는 기존 유통체계에 비해 평균 20% 정도 싸게 농축산품을 공급한다.

집하장과 선별실, 저온저장고 등을 갖추고 유통 소요시간을 12시간가량 줄여 신선도와 품질을 높인 점이 이 센터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엽채류 쌈채류 등 특수야채와 무 당근 감자 등을 시작으로 점차 취급 상품을 늘리고 학교 공장 기업 등 대량 소비처와 요식업소 등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시 김용환 경제산업국장은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마친 첨단 시설과 운영기법으로 신뢰도 높은 상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게 돼 지역 농축산업 육성과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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