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수 한양대 경영대 교수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주최로 열리는 ‘IPTV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제언’ 세미나에 앞서 배포된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 교수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IPTV 및 망 고도화 사업에 1조6400억 원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는 콘텐츠, 단말기 개발 등에만 36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2400억 원보다 1200억 원 늘어난 액수다.
LG데이콤도 IPTV 전국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보완 투자와 콘텐츠 확보에 3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망 고도화를 제외한 콘텐츠, 단말기 등에만 1500억 원 정도를 쓸 것으로 보인다.
신 교수는 “IPTV 활성화를 위해 현재 승인제로 돼 있는 요금을 신고제로 전환하고 신개념 광고모델 도입을 위한 규제 완화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