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3사 망구축 등에 올해 8100억 투자

  • 입력 2009년 2월 23일 02시 54분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3개 인터넷TV(IPTV) 사업자들은 올해 망 구축과 콘텐츠 확보에 81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대 교수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주최로 열리는 ‘IPTV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제언’ 세미나에 앞서 배포된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 교수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IPTV 및 망 고도화 사업에 1조6400억 원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는 콘텐츠, 단말기 개발 등에만 36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2400억 원보다 1200억 원 늘어난 액수다.

LG데이콤도 IPTV 전국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보완 투자와 콘텐츠 확보에 3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망 고도화를 제외한 콘텐츠, 단말기 등에만 1500억 원 정도를 쓸 것으로 보인다.

신 교수는 “IPTV 활성화를 위해 현재 승인제로 돼 있는 요금을 신고제로 전환하고 신개념 광고모델 도입을 위한 규제 완화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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