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합병 추진 KT -KTF 급등

  • 입력 2009년 1월 22일 02시 55분


합병을 공식적으로 밝힌 KT와 KTF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21일 코스피시장에서 KT 주가는 전날보다 2300원(5.79%) 상승한 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F도 1050원(3.61%) 올라 3만100원까지 상승했다. 전날 KT 이사회는 “KTF와 21일에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 뒤 3월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5월 중순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시내전화, 초고속인터넷, 휴대전화 등 유무선 통신사업을 아우르는 연매출액 19조 원, 총자산 23조6000억 원의 거대 통신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합병 법인은 와이브로와 이동통신 등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해 2011년 매출 20조70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대신증권 이동섭 연구원은 “합병을 위해서 KT가 교환사채(EB)를 발행해 NTT도코모가 보유하고 있는 KTF 지분 중 60%를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현금 유출의 우려가 사라진 점도 호재”라고 평가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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