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1조5000억 추가 공급

  • 입력 2009년 1월 13일 02시 55분


한국은행은 기업어음(CP), 여신전문금융회사채권(여전채) 등 신용위험채권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1조5000억 원을 추가로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한은은 13일 오전 10시에 만기 91일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단기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최저입찰 금리는 연 2.50%다.

한은은 이번에 공급하는 자금의 상당 부분이 증권사 등을 통해 CP, 여전채 매입 등에 투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금중개 기능이 약화된 은행보다 증권사 등을 통해 자금을 대거 풀어 회사채, CP, 여전채 등 신용위험채권의 금리 하락을 적극 유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은이 최근 기준금리를 2.5%로 낮추면서 은행권의 여신·수신금리는 하락하고 있지만 기업과 제2금융권은 회사채, CP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아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이 크다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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