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김징완 사장은 지난해 12월 24일 이 회사의 스톡옵션 6000주를 행사했다. 행사가격은 주당 5000원으로 9일 종가인 2만7150원의 5분의 1 미만 수준. 김 사장은 이번 행사만으로 1억3000만 원가량의 평가차익을 거뒀다.
이 회사 서형근 부사장도 김 사장과 같은 날 스톡옵션 1300주를 주당 5000원에 행사했고 이달 5일 300주를 주당 2만3000원에 팔았다.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부사장은 작년 11월 25일과 올해 1월 6일에 모두 9200주의 이 회사 스톡옵션을 행사해 4억5000만 원(9일 종가인 5만3800원 기준) 정도의 평가차익을 얻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