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꿈같은 일이 지난해 실제로 일어났다.
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조상 땅 찾아주기 서비스'를 통해 찾아 낸 땅 가운데 최고가액은 서울 강남구의 대지 면적 2210㎡(669평)로 공시지가는 245억354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적이 가장 넓은 땅은 충북 영동군에 있는 임야로 495만8678㎡(149만 9993평), 공시지가는 38억 2800만 원이었다.
유산상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토지의 소유권을 확인해 주는 이 서비스를 통해 2008년에 땅을 찾은 사람은 1만1162명으로 면적은 1억8078만㎡. 공시지가 기준으로는 1조9693억 원 어치다.
국토부는 2001년부터 이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해까지 4만6670명이 땅을 찾았다. 지금까지 찾아준 면적은 모두 10억3377만㎡다. 신청자는 8만7348명으로 2명 중 1명꼴로 선대의 땅을 찾은 셈.
신분증을 갖고 시·군·구청 민원실에 신청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수수료는 없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