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손 살아나야 ‘유동성 랠리’ 펼쳐질 것”

  • 입력 2008년 12월 17일 03시 06분


삼성증권은 16일 당분간 ‘보이는 손(정부)’에 의해 주가가 오르겠지만 ‘보이지 않는 손(시장)’이 살아나야 유동성에 의해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유동성 랠리’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지금 각국의 경기부양책 확대로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유동성 랠리라기보다 이에 대한 기대감이 미리 반영된 결과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시장 기능이 살아나 중앙은행이 공급한 유동성이 돌고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돌아와야 진짜 유동성 랠리가 펼쳐져 금리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정부의 경기부양책 확대와 한국은행의 대폭적인 금리 인하로 금융환경이 개선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기술적 반등의 한계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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