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주도 기업만이 성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불확실한 환경의 변화에 맞서 창의적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기업만이 성장을 거듭해 나갈 수 있습니다.”

허동수(사진) GS칼텍스 회장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응해 창의적 사고로 위기를 극복할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20일 GS칼텍스에 따르면 허 회장은 사보(社報) 11월호에 기고한 회장 메시지를 통해 “지금까지는 외부 환경을 주어진 것으로 보고 기업 운영상의 효율을 추구하면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기업만이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식과 고정관념이 당연시되는 회사보다는 창의적 사고를 통해 끊임없이 발상의 전환을 추구해 나가는 회사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관련해 “위기 상황에 대해 합리적으로 분석하고 우려를 표명하는 것은 당연한 반응이지만 우려나 염려가 지나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자조적 마음을 갖는 것은 회사는 물론 개인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전 임직원은 위기에 적극 대응한다는 굳은 마음 자세로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줄이고, 회사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