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100년에 한번 있을만한 투자 기회”

  • 입력 2008년 10월 28일 02시 59분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한국자본시장 건전성 신뢰 외국인 매도세 막바지단계”

“지금은 100년에 한 번 있을 만한 절호의 투자 기회일 수 있다. 한국 자본시장의 건전성을 믿고 일관된 투자 철학을 유지해 달라.”

미래에셋그룹 박현주(사진) 회장은 24일 경기 용인시 미래에셋 연수원에서 열린 전국 지점장 회의에서 “한국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로 청산가치를 밑도는 과매도 국면에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주식시장의 외국인 비중이 평균 25% 수준이고 현재 국내 증시의 외국인 비중이 28% 수준임을 감안할 때 외국인 매도세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외환시장의 원화 약세로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수출이 늘어나 세계 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환율도 빠르게 정상을 회복할 것이며, 금융시장과 부동산의 동반 부실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금융위기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었는데도 중국은 다른 직접적인 관련국보다 크게 하락한 상태이며, 분명 향후 시장 회복 속도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지금은 어떠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말아야 할 시기이며, 장기투자에 대한 신념도 버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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