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英-獨-佛 증시 대폭락… 美다우지수 급락세로 출발

  • 입력 2008년 10월 25일 03시 01분


24일 한국뿐 아니라 세계 주요국 증시가 동반 폭락했다. 금융위기가 실물 경제로 확산되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공포 심리가 각국 증시를 뒤덮었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10% 안팎 폭락했다.

일본 도쿄(東京) 증시에서는 닛케이평균주가가 9.60% 하락한 7,649.08엔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8.30% 하락했으며 H지수는 9.38% 떨어졌다. 인도 뭄바이 증시 센섹스 지수는 전날에 비해 10.96% 하락해 4년 5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보였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개장한 유럽의 주요국 증시는 아시아 증시의 폭락, 영국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이 16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한때 10% 안팎까지 떨어졌다. 오후 11시 현재(한국 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7.57% 폭락했다.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도 각각 8.13%, 5.95% 급락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개장한 지 30분 만인 오후 11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3.70%, 나스닥종합지수가 3.29% 내린 상태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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