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매출 1조8090억… 작년보다 32%↑

  • 입력 2008년 10월 25일 03시 01분


당기순익 1244억… 1년새 155% 증가

현대건설이 올해 3분기(7∼9월) 양호한 실적을 내고도 주가는 하한가로 떨어졌다.

이 회사는 3분기 경영실적이 매출액 1조8090억 원, 영업이익 1225억 원, 당기순이익 1244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31.9%, 영업이익은 36% 늘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155.1%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현대건설의 올해 1∼9월 매출액(5조550억 원)과 영업이익(4059억 원)은 역대 최대 수준을 보이게 됐다.

현대건설은 “중동지역 플랜트 공사 수주 확대와 공공 공사와 민간 건축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 9월까지 신규 수주는 11조7513억 원으로 9월 말 현재 39조1697억 원의 수주 잔액을 확보했다.

이날 현대건설 주가는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주당 3만8350원에 마감됐다.

현대건설은 올해 매출액 6조5046억 원과 영업이익 4508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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