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노면 전차 운행한다

  • 입력 2008년 10월 22일 16시 32분


반세기 만에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유럽 국가에서 볼 수 있는 노면전차가 다시 등장한다.

국토해양부는 노면전차를 도입하는 내용의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기본계획'을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흔히 '트램(Tram)'이라고 불리는 노면전차는 도로 위에 궤도를 놓고 달리는 차량 시스템이다. 국내에서는 1898년 12월 서울 서대문~청량리 구간에 노면전차가 처음 개통된 뒤 사대문 안을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자동차 등 교통량의 증가로 1968년 모두 폐기됐다.

노면전차는 지하철 등 다른 도시철도 시스템에 비해 건설비용이 적게 들고, 지상에서 직접 타고 내릴 수 있어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의 노선은 기존 동해남부선 효문역에서 굴화까지로 연장 15.95㎞, 21개 정거장이다. 4690억 원을 들여 2011년 착공하고 2015년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 체계를 구축하기도 쉽다"며 "시내버스 중심의 기존 교통체계가 저탄소 녹색교통체계로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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