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주 주목하라” 우리증권…“환율-유가하락 수혜”

  • 입력 2008년 10월 16일 02시 59분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가치 상승)과 유가 하락의 수혜를 볼 ‘내수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증권사의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증시가 급락 이후 재반등하면서 낙폭과대주와 경기에 민감한 수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라 수출주의 실적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수출주보다 내수주가 환율 하락, 유가 하락 등으로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국내 내수는 현재 저점에 와 있고,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분이 아직 물가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통한 내수부양조치가 이미 시작되고 있는 등 내수주에 긍정적인 소식이 많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으로 현대백화점, 영원무역, 웅진씽크빅, 태광, 삼성물산, 코오롱 등을 소개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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