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2014]인·천·타·워…동아시아 최고 151층 2013년

  • 입력 2008년 10월 9일 03시 00분


‘하늘 위의 도시, 인천타워.’

2013년 완공되는 151층, 587m 높이의 인천타워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빌딩.

삼성건설이 두바이에 건설한 버즈 두바이에 이어 세계 2위의 고층빌딩으로 우뚝 서게 된다.

송도국제도시 6, 8공구에 들어서는 인천타워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의 상징으로 9만9000m²의 사무 공간과 최고급 상업 및 쇼핑 시설이 들어선다. 여기에 300여 실의 5성급 특급 호텔, 470여 채의 아파트 및 200여 실의 도심형 콘도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시공은 초고층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현대건설과 삼성건설이 맡는다.

자연채광을 극대화하고, 최첨단 자재를 사용해 일반 건축기준에 의해 지어진 빌딩보다 최고 50% 가량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연면적 약 60만 m²(약 18만 평)으로 버즈 두바이보다 9만9000m²가량 넓다. 엘리베이터만 62대. 40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들어 선다.

인천타워는 24시간 살아 숨 쉬는 빌딩이 된다. 낮에는 사무 종사자와 쇼핑객이, 저녁이면 호텔과 레스토랑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밤이면 아파트 주민들이 인천타워의 고객이 된다.

타워의 기초를 감싸듯 원형으로 지어지는 포디엄(1∼5층)에는 상업시설과 주차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포디엄의 최상층 옥상엔 테라스처럼 정원을 꾸며 누구나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118, 119층에는 일반인을 위한 전망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전망대에서는 서울뿐만 아니라 멀리 개성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인천타워 최상층에 설치될 레스토랑까지 지상에서부터 단숨에 올라가는 세계 최장의 엘리베이터 설치를 검토 중에 있다”며 “환경, 디자인, 안전, 편의성 등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빌딩을 짓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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