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중형주로…코스닥 거래비중 35%로 증가

  • 입력 2008년 10월 9일 02시 59분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중형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8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코스닥시장에서 하루 평균거래량은 지난해보다 20.11% 줄었지만 Mid300지수를 구성하는 중형주의 거래량은 3.77% 늘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 전체 거래량에서 중형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7.04%에서 34.97%로 증가했다.

반면 스몰지수를 구성하는 소형주는 거래가 위축됐다.

소형주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44.80%가 줄어 전체 평균(―35.38%)보다 떨어졌다. 거래량 역시 28.19% 감소해 전체 평균(―20.11%)보다 줄었다.

증권거래소 측은 “개인투자자들이 부실한 소형종목에 등을 돌리고 저평가된 우량주 발굴에 나서면서 중형주 비중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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