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펀드]유리자산 ‘피가로 스마트 인덱스펀드’

  • 입력 2008년 9월 8일 02시 54분


매출액 등 재무제표 기준 투자비중 조절

유리자산운용은 수익률이 코스피의 움직임을 따라가도록 설계된 ‘유리 피가로 스마트 인덱스펀드’를 최근 내놨다.

기존 인덱스펀드가 대부분 각 기업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투자비중을 조절하는 것과 달리 이 펀드는 매출액 등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투자비중을 조절한다.

예를 들어 시가총액 기준으로 투자비중을 정하는 인덱스펀드는 국내 상장주식 전체의 시가총액이 1000조 원이고 A기업의 시가총액이 150조 원일 때 A기업에 투자금액의 15%를 할당한다.

그러나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투자비중을 정하는 인덱스펀드는 국내 상장주식 전체의 매출액과 A기업 매출액의 비중 등을 비교해 투자비중을 정한다. 국내 상장주식 전체의 매출액이 600조 원이고 A기업의 매출액이 60조 원이면 A기업에 투자금액의 10%를 할당하는 방식이다.

유리자산운용 측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투자비중을 정하면 고평가된 종목에 많이 투자하고 저평가된 종목에는 적게 투자하는 단점이 있어 매출액 등을 기준으로 한 인덱스 펀드를 내놨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전용인 이 펀드는 하나대투증권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총수수료가 연 0.15%로 저렴한 편이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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