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전주 약세장서 선방

  • 입력 2008년 8월 26일 02시 56분


상반기 주가하락률, 코스피 하락률보다 덜 떨어져

올 상반기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성자산이 약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567개사의 현금성자산은 64조3515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19%(1조9903억 원) 늘었다. 현금성자산은 현금, 수표 등 대차대조표상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에다 만기 1년 이내의 단기금융상품을 더한 것.

10대 그룹(민영화된 공기업 제외)은 현금성자산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3.85% 증가한 반면 10대 그룹에 속하지 않는 기업들은 9.21% 줄었다. 10대 그룹 중 현금성자산 보유 규모로는 삼성(10조2245억 원)이 1위였고, 현대·기아자동차그룹(7조8854억 원)이 2위였다. 삼성은 지난해 말에 비해 현금성자산이 1조5154억 원 줄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0대 그룹 가운데 현금성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6월 말 현재 현금성자산은 4조2141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9795억 원이 증가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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