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효성부회장 “팀워크에 뛰어난 글로벌 프로 되자”

  • 입력 2008년 8월 6일 02시 59분


효성그룹 이상운(사진) 부회장은 5일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는 팀워크가 떨어지면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국내외 사업장 직원들에게 보내는 최고경영자(CEO) 월례 편지에서 “팀워크를 중시하는 프로가 많아야 강한 조직이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 있다고 해서 그 조직이 항상 좋은 성과를 올린다는 보장이 없다”며 소설 ‘삼총사’에 나오는 3명의 주인공을 기업이 원하는 ‘프로’의 전형으로 꼽았다.

이 부회장은 “이들 삼총사는 모두 뛰어난 검술 실력을 갖추고 있을뿐더러 자기 조직에 대한 충성심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하다”며 “그러면서도 적과 싸울 때는 스스로를 돋보이려 하기보다는 서로 힘을 합치고 작은 역할이라도 충실히 함으로써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경영 환경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진정한 프로의 소중함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직원들 모두 조직 전체가 성과를 달성하는 데 노력하는 진정한 프로가 되길 바라며 그에 따른 회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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