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에어버스 첨단기종 30대 도입

  • 입력 2008년 7월 18일 02시 52분


아시아나항공은 차세대 주력기종을 에어버스사의 최신 기종인 ‘A350XWB’(사진)로 확정하고 16일 영국의 ‘판버러 2008 에어쇼 행사장’에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항공기 도입 계약은 항공기 대수 총 30대, 약 67억 달러 규모로 시장 상황에 따라 10대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2016년에 최초 인수를 시작해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A350XWB’는 에어버스가 현재 개발 중인 항공기 중 가장 최신 버전의 중장거리용 중대형 항공기다.

‘XWB(Extra Wide Body)’라는 이름처럼 기존의 동급 항공기보다 더 넓고, 편리한 최적의 객실 공간과 최첨단 기내설비를 갖췄다는 게 아시아나항공 측의 설명이다.

또 기존 항공기에 비해 20∼30% 연료 효율성이 높고 저소음과 낮은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친환경적인 강점도 지니고 있다고 아시아나항공 측은 설명했다.

A350XWB 항공기는 6월 말 기준으로 싱가포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 23개 항공사가 379대를 주문하는 등 전 세계 항공사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A350XWB는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운용 중인 A320 및 A330 항공기와 조종실 특성이 동일해 조종사 기종 전환 및 적응 등 안전 면에서도 최적”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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