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생활물가 상승률 제주 6.2% ‘최고’

  • 입력 2008년 6월 23일 02시 57분


교육비는 광주, 공공요금은 경기도 가장 많이 올라

올해 들어 교육 관련 물가는 광주가 가장 많이 올랐고, 공공요금은 경기도가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1∼5월 전국의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상승했다.

생활물가는 국민의 체감물가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식료품 의류 석유제품 등 소비자가 많이 구입하는 152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표. 1∼5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0%였던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체감물가 상승 폭은 상당히 높은 것이다.

광역 지방자치단체별로는 제주의 생활물가 상승률이 6.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6.1%), 충북(5.9%), 경북(5.8%), 경남 전남 울산(이상 5.6%) 등의 순이었다.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정도를 보여주는 전국 교육물가는 1∼5월에 작년 동기 대비 평균 5.6% 올랐다. 광역지자체 중에선 광주(7.2%)가 가장 많이 올랐다. 충북 인천 경남 경기 충남 등의 교육비도 6% 이상 올라 학부모들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졌다.

공공서비스 요금 상승률은 올해 들어 5월까지 전국 평균 3.0% 올라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경기(3.8%) 강원(3.7%) 인천(3.4%) 등지는 많이 오른 편이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