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국제 택배 ‘홀로서기’

  • 입력 2008년 6월 19일 02시 56분


대한통운은 글로벌 특송물류회사인 UPS와 합작해 설립한 ‘UPS-대한통운’의 지분 40%를 UPS에 양도하는 대신 전략적 협력은 유지하는 내용의 계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통운은 “국제택배사업 활성화와 서비스 다변화 차원에서 합작회사를 만들어 여러 가지 성과를 거두었으나 합작법인 형태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어 UPS에 지분을 넘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미국의 200여 개 국제택배 취급점과 독일 일본 중국 베트남 등지에 이미 구축돼 있는 자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그룹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과도 협력해 자체적인 국제 택배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996년 UPS와 대한통운이 6 대 4로 합작 투자해 설립한 UPS-대한통운은 국내 반입 특송 화물은 대한통운이, 해외 특송 화물은 UPS가 배송을 맡아 운영해왔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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