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총재 민유성 씨 유력

  • 입력 2008년 5월 28일 03시 01분


민유성(54·사진) 리먼브러더스 서울지점 대표가 유력한 후임 한국산업은행 총재 후보로 떠올랐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27일 “금융위는 ‘후임 총재로 민 대표가 적절하다’는 뜻을 청와대에 비공식 전달했다”며 “청와대가 승낙하면 곧바로 공식적인 제청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은 총재는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민 대표는 1982년 옛 씨티은행 서울지점에 입사해 미국 뉴욕의 씨티은행 본점과 모건스탠리증권 서울지점에서 근무했으며 우리금융지주 재무총괄 부회장(CFO)을 지내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 등 다른 후보가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명권자인 이 대통령이 중국에서 돌아온 뒤에야 산은 총재가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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