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집값 한달새 5.9% 올라

  • 입력 2008년 5월 3일 03시 26분


정부가 서울 강북권의 집값 안정대책을 내놓았지만 집값 상승폭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집값은 전국 0.9%, 서울 1.6%, 인천 1.9% 올라 전달 상승률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은 강북지역이 2.4%, 강남지역이 0.9%로 여전히 북고남저(北高南低) 현상이 계속됐다. 특히 노원구는 한 달 동안 5.9% 올라 전월(5.7%)보다 상승했으며 도봉구 4.6%, 강북구도 3.5% 각각 올라 3월의 상승률(각각 2.2%, 0.7%)을 웃돌았다.

인천에서는 계양구가 4.0% 오른 것을 비롯해 동구 3.4%, 남구 2.3% 올랐다.

국토해양부는 서울 강북권의 집값 불안이 계속되자 지난달 16일 강북, 노원, 도봉, 중랑. 동대문, 성북, 금천구와 인천 남동구 등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투기수요에 대한 세무조사 계획을 밝혔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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