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0.015%” 동양종금증권도 수수료 인하

  • 입력 2008년 4월 18일 03시 06분


하나대투증권에 이어 동양종합금융증권도 온라인 주식매매 수수료를 내리면서 증권업계의 수수료 인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17일 동양종금증권은 온라인 매매 수수료를 은행에서 개설한 증권계좌(은행연계계좌)는 거래대금의 0.015%, 지점에서 개설한 증권계좌는 0.019%로 낮춰 18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은행연계계좌, 지점증권계좌 구분 없이 금액에 따라 0.06∼0.14%였다.

이종인 동양종금증권 리테일 총괄본부장은 “은행연계계좌뿐 아니라 지점개설계좌의 온라인 수수료를 모두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하나대투증권은 은행연계계좌의 온라인 매매 수수료를 17일부터 0.015%로 낮춰 적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수수료 인하 방침을 15일에 발표한 이후 16, 17일 이틀간 약 300억 원의 자금이 새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이 수수료를 인하하기 전까지 업계에서 온라인 수수료를 가장 적게 받던 곳은 한국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동부증권으로 모두 0.024%였다.

현재 은행연계계좌에 0.024%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도 다른 증권사들이 연이어 수수료를 낮춤에 따라 이달 중 수수료를 인하할 계획이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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