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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16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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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자사(自社)의 대표적 온라인게임인 ‘리니지’ 시리즈(사진)에 대한 지적재산권 피해 규모가 연간 300억 원을 넘어서고 있다며 중국 유럽 미국 시장 등에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의 이재성 상무는 “리니지를 개인 차원에서 복제하는 수준을 넘어 최근에는 영리 추구를 목적으로 조직적으로 글로벌하게 불법 개·변조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각국의 수사기관과 함께 적극적인 지적재산권 보호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 경찰 당국은 최근 엔씨소프트의 협조를 받아 ‘리니지2’ 게임을 불법 개·변조한 혐의(이른바 ‘짝퉁 게임 서비스’)로 ‘이글로벌’ 사이트 등을 적발해 엔씨소프트의 손실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말부터 한국저작권위원회 베이징(北京)사무소 등과 협력해 중국 내의 리니지 짝퉁 게임 실태조사를 벌여 불법 업체를 적발하는 작업도 계속해오고 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