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 온라인 수수료 내려…한투-동양종금도 인하 검토

  • 입력 2008년 4월 16일 03시 01분


하나대투증권이 은행에서 개설한 증권계좌(은행연계계좌)의 온라인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하나대투증권은 17일부터 은행연계계좌의 온라인 매매 수수료를 기존 거래금액의 0.05∼0.1%에서 0.015%로 낮추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17일부터 새 온라인 주식거래 서비스인 ‘피가로’ 계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나대투증권 측은 “기존 은행연계계좌 고객과 ‘피가로’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은 온라인 수수료로 0.015%만 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피가로는 수수료(Fee)가 싸다(Low)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며 하나 국민 광주 기업 농협 부산 씨티 우리은행에서 개설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곧 수수료를 내릴 방침이다. 하나대투증권이 수수료를 인하하기 전까지 업계에서 가장 낮은 온라인 수수료는 한국투자, 이트레이드, 동부증권의 0.024%였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은행연계계좌인 뱅키스(BanK!S)의 수수료를 0.019%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며 다른 증권사가 수수료를 더 낮춘다면 추가로 인하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도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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