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수익률, 매입 시점과 큰 상관없어”

  • 입력 2008년 4월 10일 02시 59분


장기간 적립식 펀드에 투자를 할 때 매입 시점은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조한조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2004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4년간 매달 코스피지수의 저점과 고점, 월말 등 3개 시점을 기준으로 적립식 펀드에 투자했을 때 누적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저점 매입이 75%로 가장 높았고 월말 매입이 66.6%, 고점 매입이 62.5%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달 저점에 투자한 경우 수익률은 고점에 투자했을 때보다 누적수익률이 12.5%포인트 높았다. 월말에 투자했을 때보다는 8.4%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조 연구원은 “4년간 저점매입 타이밍을 완벽하게 포착한 수익률은, 고점매입을 계속한 경우보다 연평균 2.1%포인트, 매달 0.2%포인트 앞선 데 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같은 기간 3개월마다 투자한 경우도 조사했으나 매달 펀드 투자를 했을 때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적립식 펀드는 증시 등락에 상관없이 장기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으므로 주가 저점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것은 큰 이익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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