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는 7, 8일 이틀간 전체 조합원 70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투표 참가자 6503명 중 92.6%인 6022명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투표에서 파업을 결의했지만 당장 파업에 돌입하지는 않고 정부나 산업은행 등에 노조 의견을 전달하는 홍보전을 벌일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가 참여하는 공정한 매각 절차를 산은에 요구한다”며 “산은이 수용하지 않으면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