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성복-신봉지구 첫 분양 승인

  • 입력 2008년 4월 3일 03시 01분


동일하이빌 평당 352만원 낮아진 1547만원

분양가를 둘러싸고 경기 용인시와 건설업체가 마찰을 빚어온 용인시 성복 신봉지구에서 처음으로 분양 승인을 받은 아파트가 나왔다.

용인시는 2일 신봉지구 동일하이빌 1462채에 대해 3.3m²당 1547만 원으로 분양가를 확정하고 분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분양 승인을 신청했던 3.3m²당 1899만 원에 비해 352만 원 낮아진 가격이다.

마지막까지 논란을 빚었던 발코니 확장 비용은 3.3m²당 150만 원으로 결정됐다.

용인시 성복 신봉지구에는 모두 7700채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지만 분양가 마찰 탓에 분양이 4개월째 지연돼 왔다.

건설업체들은 올 초 3.3m²당 1800만∼1900만 원을 분양가로 신청했으나 용인시는 분양가격이 너무 높다는 이유로 분양 승인을 미뤄 왔다.

동일하이빌은 입주자 모집공고 등을 거쳐 이달 중순부터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 회사와 비슷한 분양가로 분양 승인을 신청한 신봉지구 동부센트레빌, GS자이, 성복지구 GS자이 등도 발코니 확장 금액만 결정되면 분양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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