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국토부 장관 “주택정책 수요자 중심 전환”

  • 입력 2008년 3월 27일 03시 01분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주택 관련 협회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공급자 중심으로 펼쳐온 주택정책을 이제는 수요자 중심으로 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주택업계가 어려움을 겪지 않으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정책을 펼 것”이라며 “주택시장 안정이라는 대명제하에서 어떤 게 정답이고 어떤 게 원칙인지 고민하며 업계와 함께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훈 한국주택협회장은 주택시장의 미분양 급증 사태를 거론하면서 “미분양 주택이 많은 것은 분양하려는 시점에 규제가 생겼기 때문”이라며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또 고담일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은 “미분양 급증에다 최근에는 설상가상으로 철근과 레미콘 가격까지 올라 업계가 어렵다”며 애로를 토로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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