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M&A의 봄이 왔다”

  • 입력 2008년 3월 19일 02시 56분


부산-HK 등 지방 중소형사 잇달아 인수 추진

지방의 소규모 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1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부산저축은행과 사모펀드(PEF)를 만들어 경기권의 새누리저축은행을 인수하기로 하고 다음 주 중 금융감독원에 인허가 신청을 낼 계획이다.

KTB네트워크 등이 참여한 PEF는 새누리저축은행의 지분 55%를 인수하게 된다. 새누리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 5159억 원인 중형 저축은행이다.

또 KTB네트워크는 PEF를 구성해 전북권의 전일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전일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총자산이 1조1300억 원인 중대형 저축은행. 이 밖에 서울의 HK저축은행도 지방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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