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넘는 첫 국산차 쌍용 ‘체어맨W’ 시판

  • 입력 2008년 2월 28일 02시 55분


5000cc급 엔진에 7단 변속기

국산차 중 1억 원이 넘는 승용차가 처음으로 탄생했다.

쌍용자동차는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대형 세단 ‘체어맨W’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들어갔다.

V형 8기통 엔진이 들어간 5.0L급 모델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8770만∼1억200만 원(리무진)으로 정해졌다. 이 모델은 국내 세단 중 처음으로 배기량 5.0L급, 최대 출력 300마력대(306마력), 7단 자동변속기라는 타이틀도 얻어 가격 부문과 함께 ‘4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직렬 6기통 3.6L급 모델은 250마력, 가격은 5950만∼8650만 원이다.

편의·안전장치로는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뿐만 아니라 차량자세제어장치(ESP), 무릎 보호 에어백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음향기기는 17개 스피커로 구성된 7.1채널 하만카돈사(社)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최형탁 쌍용차 사장은 “체어맨W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최고급 수입 세단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