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작년 19% 증가

  • 입력 2008년 2월 21일 03시 00분


지난해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연간 규모로 최대인 127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한건설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2007년 국내 건설공사 수주 규모는 127조9118억 원으로 2006년 107조3184억 원에 비해 19.2% 늘었다.

국내 건설공사 연간 수주액은 2003년 102조4478억 원으로 처음 100조 원을 넘었다. 2004년(94조5723억 원)과 2005년(99조3840억 원) 2년 연속 90조 원대에 머물다 2006년에 100조 원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부문별 수주는 공공공사가 전년 대비 25.6% 증가한 37조887억 원, 민간공사는 16.7% 늘어난 90조82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들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매출과 신규 수주가 각각 6조 원과 10조 원을 넘어 사상 최대 규모였다. 현대건설은 신규 수주가 11조7711억 원으로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SK건설도 전년에 비해 매출(4조1000억 원)과 신규 수주(6조7000억 원)가 각각 33%와 52% 증가했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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