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둘째 출산 차량구입 30만원 할인

  • 입력 2008년 2월 13일 06시 33분


부산시는 12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현대자동차와 협약을 맺고 출산장려책의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신 및 출산 가정에 차량가격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첫째 자녀를 임신 또는 출산하는 가정은 현대차를 구입할 때 10만 원, 둘째 자녀를 임신하거나 출산하는 가정은 30만 원, 셋째 자녀를 임신하거나 출산하는 가정 또는 만 20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은 50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택시, 2.5t 이상 트럭, 15인승 이상 버스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지난해 현대차와 임신 및 출산 가구 차량가격 할인에 관한 1차 협약을 맺고 지난 한 해 아이를 갖거나 낳은 554가구에 1억2300만 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줬다.

시는 “차량 할인에 대한 호응이 높아 올해도 이 시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더 많은 기업이 출산장려정책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1월부터 가족사랑카드를 가진 다자녀 가정의 자가용 승용차에 대해 3개 유료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성인 및 청소년에 대해선 지하철 요금 할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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