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쉬는 날 중국 ‘웃고’ 일본 ‘울고’

  • 입력 2007년 12월 20일 0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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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대통령선거로 증시가 하루 쉬는 동안 아시아 각국의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날 뉴욕 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에 중국 대만 등은 상승했으나 일본은 하락했다. 일본 정부가 올해 회계연도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19일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77.35엔(1.17%) 하락한 15,030.51엔에 장을 마쳤다. 오전장은 강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일본 내각부가 강화된 건축법 때문에 주택 건설업 둔화가 예상된다며 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2.1%에서 1.3%로 하향 조정하면서 증시가 하락했다.

반면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5.61포인트(2.18%) 상승한 4,941.78로 마감했고 대만 자취안지수도 전날보다 206.92포인트(2.65%) 상승한 8,014.31로 장을 마쳐 일본과 대조됐다.

전날 뉴욕 증시의 상승이 호재로 작용했다. 18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는 골드만삭스와 베스트바이 등이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입세가 유입돼 이틀 동안의 급락에서 벗어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65.27포인트(0.50%) 상승한 13,232.47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종합지수는 21.57포인트(0.84%) 오른 2,596.03으로 마감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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